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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5 게임 《발더스 게이트 3》의 제작 에피소드와 게임 스토리

by insight26805 2026. 7. 30.

 

《 발더스 게이트 3

발더스 게이트 3

》(Baldur's Gate 3)는 2023년 출시 이후 전 세계 게임 시장에 엄청난 반향을 일으킨 작품이다. 벨기에의 게임 개발사 Larian Studios가 개발한 이 작품은 오랜 역사를 가진 《발더스 게이트》 시리즈의 정식 후속작이자, 세계적인 인기를 가진 TRPG 《던전 앤 드래곤(Dungeons & Dragons)》의 세계관과 규칙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특히 《발더스 게이트 3》는 플레이어의 선택이 게임의 세계와 스토리를 실제로 변화시킨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단순히 정해진 스토리를 따라가는 RPG가 아니라, 플레이어가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동료가 떠나기도 하고, 새로운 적이 생기기도 하며, 중요한 인물이 죽거나 살아남기도 한다. 심지어 특정 캐릭터와의 관계나 사소한 대화 선택이 훗날 전혀 예상하지 못한 결과로 이어질 수도 있다.

PS5 버전은 이러한 복잡한 시스템을 콘솔 환경에 맞게 구현하면서, 마우스와 키보드 없이도 DualSense 컨트롤러를 이용해 캐릭터를 조작하고 대화와 전투를 진행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PC뿐 아니라 콘솔에서도 깊이 있는 CRPG의 재미를 경험할 수 있게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큰 작품이다.


1. 《발더스 게이트 3》의 제작 과정과 특별한 개발 에피소드

《발더스 게이트 3》의 개발 과정은 상당히 길고 복잡했다.

개발사인 라리안 스튜디오는 《디비니티: 오리지널 신》 시리즈를 통해 자신들만의 RPG 개발 역량을 인정받은 회사였다. 특히 《디비니티: 오리지널 신 2》는 높은 자유도와 턴제 전투, 상호작용이 풍부한 세계관으로 많은 RPG 팬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다.

라리안 스튜디오는 이 경험을 바탕으로 《던전 앤 드래곤》이라는 거대한 세계관을 게임으로 구현하는 데 도전했다.

하지만 《던전 앤 드래곤》은 단순한 판타지 세계가 아니다. 수십 년 동안 이어져 온 규칙과 세계관, 수많은 종족과 직업, 주문과 아이템이 존재한다. 이를 하나의 게임에 담는 것은 매우 어려운 작업이었다.

개발진은 플레이어가 '게임이 허용하는 것만 할 수 있는' RPG가 아니라 '게임 속에서 실제로 가능한 행동이라면 최대한 자유롭게 할 수 있는 RPG'를 만들고자 했다.

예를 들어 적을 정면에서 공격할 수도 있고, 몰래 숨어 지나갈 수도 있다. 높은 곳에서 적을 밀어 떨어뜨릴 수도 있고, 주변에 있는 물체를 이용해 전투를 유리하게 만들 수도 있다. 불을 붙이고, 물을 얼리고, 독을 퍼뜨리는 등 환경과 마법을 조합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러한 자유도를 구현하기 위해 개발진은 엄청난 양의 대사와 상황별 반응을 준비해야 했다.

플레이어가 어떤 행동을 하더라도 게임이 자연스럽게 반응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발더스 게이트 3》는 수많은 선택지와 분기, 대사를 포함한 거대한 RPG가 되었다.

또한 게임의 동료 캐릭터들은 단순히 플레이어를 따라다니는 NPC가 아니다. 각자 자신만의 과거와 목적, 가치관을 가지고 있으며 플레이어의 행동에 따라 호감도가 변한다.

이러한 시스템 덕분에 같은 게임을 플레이하더라도 사람마다 전혀 다른 경험을 할 수 있다.


2. 《발더스 게이트 3》의 기본 스토리

게임은 주인공이 일리시드 마인드 플레이어라는 괴물 종족에게 납치되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주인공의 눈에는 기생 생물인 일리시드 올챙이(Tadpole)가 심어진다.

일반적으로 이런 기생 생물은 숙주의 몸을 변화시켜 결국 일리시드, 즉 마인드 플레이어로 만들어버린다.

주인공은 자신이 괴물로 변하기 전에 이 기생 생물을 제거해야 한다.

하지만 이상한 일이 발생한다.

시간이 지나도 주인공은 일리시드로 변하지 않는다.

오히려 기생 생물은 주인공에게 특별한 능력을 제공하기 시작한다.

주인공은 다른 사람의 생각을 읽거나 특별한 힘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하지만 이러한 힘을 사용하는 것은 위험한 선택이기도 하다.

힘을 받아들일수록 주인공은 점점 더 강력해지지만, 동시에 일리시드의 힘에 가까워질 수 있기 때문이다.

결국 플레이어는 게임 전체에서 중요한 선택을 하게 된다.

'힘을 위해 금지된 능력을 사용할 것인가?'

아니면

'위험을 감수하더라도 인간으로 남기 위해 싸울 것인가?'

이러한 선택은 게임의 핵심 주제 중 하나다.


3. 동료들과 함께하는 모험

《발더스 게이트 3》의 가장 큰 매력 중 하나는 다양한 동료 캐릭터다.

주인공은 모험을 진행하면서 여러 동료를 만나게 된다.

대표적인 캐릭터로는 섀도하트(Shadowheart), 아스타리온(Astarion), 게일(Gale), 레이젤(Lae'zel), 윌(Wyll), 칼라크(Karlach) 등이 있다.

이들은 모두 개성이 매우 강하다.

섀도하트는 자신의 과거와 신앙에 대한 비밀을 가지고 있으며, 아스타리온은 뱀파이어 스폰으로서 오랜 시간 고통받아왔다.

게일은 강력한 마법사지만 특별한 문제를 안고 있고, 레이젤은 기스양키 전사로서 자신의 종족과 신념에 강한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칼라크는 밝고 활기찬 성격을 가지고 있지만 자신의 몸속에 특별한 장치가 설치되어 있으며, 윌 역시 자신의 과거와 악마와의 계약이라는 문제를 가지고 있다.

이들은 단순한 전투 동료가 아니다.

플레이어가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이들의 운명이 달라진다.

플레이어의 행동을 좋아할 수도 있고, 반대로 실망해서 파티를 떠날 수도 있다.

심지어 특정 상황에서는 동료와 싸우거나 관계가 완전히 끊어질 수도 있다.

이러한 시스템은 플레이어에게 매우 강한 몰입감을 준다.

게임 속 동료들이 마치 실제 사람처럼 느껴지는 것이다.


4. 1막: 생존과 선택

게임 초반 플레이어는 기생 생물을 제거하기 위해 방법을 찾아 나선다.

이 과정에서 다양한 세력과 만나게 되고, 숲과 마을, 지하 지역 등을 탐험한다.

특히 고블린과 드루이드, 티플링을 둘러싼 갈등은 1막의 중요한 이야기 중 하나다.

플레이어는 어느 한쪽의 편을 들 수도 있고, 양쪽 모두를 속일 수도 있으며, 아예 다른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도 있다.

이 부분에서 《발더스 게이트 3》의 자유도가 본격적으로 드러난다.

예를 들어 어떤 NPC를 구해야 하는 상황에서 직접 전투를 벌일 수도 있고, 설득을 통해 해결할 수도 있다.

마법으로 문제를 해결하거나, 몰래 잠입하거나, 특정 캐릭터를 이용할 수도 있다.

게임은 플레이어에게 '정답'을 강요하지 않는다.

오히려 플레이어가 선택한 방법을 가능한 한 인정하고 그 결과를 세계에 반영한다.


5. 2막: 어둠에 잠긴 땅

2막에 들어서면 게임의 분위기는 더욱 어두워진다.

플레이어는 그림자 저주받은 땅(Shadow-Cursed Lands)이라는 위험한 지역을 탐험하게 된다.

이곳은 어둠의 힘에 의해 오염된 장소로, 빛이 없으면 살아남기 어려운 위험한 지역이다.

이곳에서 플레이어는 자신이 지금까지 알고 있던 세계보다 훨씬 더 거대한 사건에 휘말려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리고 게임의 주요 악역들과 관련된 비밀도 점차 드러난다.

2막에서는 플레이어의 선택에 따라 특정 지역과 캐릭터의 운명이 크게 달라진다.

누군가를 구할 수도 있고, 반대로 자신의 선택 때문에 희생자가 발생할 수도 있다.

이 과정에서 플레이어는 자신이 내린 선택에 대한 책임을 직접 마주하게 된다.


6. 3막: 발더스 게이트로

게임의 최종 무대는 거대한 도시 발더스 게이트다.

플레이어는 이곳에서 지금까지 이어져 온 사건의 진실을 확인하고, 자신을 조종하려는 세력과 최종적으로 맞서게 된다.

도시는 매우 크고 복잡하다.

수많은 NPC가 존재하고, 다양한 퀘스트가 발생한다.

플레이어는 주요 스토리를 진행할 수도 있고, 도시 곳곳을 자유롭게 탐험할 수도 있다.

특히 3막에서는 지금까지 함께 여행한 동료들의 개인적인 이야기가 중요한 비중을 차지한다.

각 동료가 자신의 과거와 마주하고 최종적인 선택을 하게 된다.

플레이어가 어떤 선택을 했느냐에 따라 동료들의 결말도 달라진다.

그래서 《발더스 게이트 3》의 엔딩은 단순히 '최종 보스를 쓰러뜨리고 끝나는 이야기'가 아니다.

플레이어가 지금까지 어떤 선택을 했는지에 따라 다양한 결말이 만들어진다.


7. PS5에서 경험하는 《발더스 게이트 3》

PS5에서 《발더스 게이트 3》를 플레이하면 가장 먼저 느껴지는 것은 콘솔에서도 깊이 있는 RPG를 편안하게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기존 CRPG는 PC에서 키보드와 마우스를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하지만 PS5에서는 DualSense 컨트롤러를 이용해 캐릭터를 직접 움직이고 메뉴를 조작할 수 있다.

처음에는 PC 방식과 조금 다르게 느껴질 수 있지만, 익숙해지면 자연스럽게 게임을 진행할 수 있다.

특히 거실의 큰 TV 화면에서 게임을 플레이하면 발더스 게이트의 아름다운 세계를 더욱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다.

전투는 실시간 액션이 아니라 턴제 전투다.

플레이어는 자신의 차례가 되면 이동하고, 공격하고, 주문을 사용하고, 아이템을 활용할 수 있다.

따라서 빠른 손놀림보다는 상황을 분석하는 능력이 중요하다.

이것은 액션 게임에 익숙하지 않은 플레이어에게도 장점이 될 수 있다.

천천히 생각하면서 행동할 수 있기 때문이다.


8. PS5에서 느끼는 자유로운 전투

《발더스 게이트 3》의 전투는 단순히 '공격 버튼을 눌러 적을 쓰러뜨리는 것'이 아니다.

주변 환경을 활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높은 곳에서 적을 밀어 떨어뜨릴 수도 있고, 불이 붙은 지역에 물을 뿌려 불을 끌 수도 있다.

반대로 물이 있는 곳에 전기를 사용해 주변 적을 공격할 수도 있다.

기름을 바닥에 뿌리고 불을 붙이는 방법도 있다.

이처럼 환경과 주문, 아이템을 조합하는 재미가 상당하다.

플레이어가 생각해낸 기발한 방법을 게임이 실제로 허용하는 순간에는 큰 쾌감을 느낄 수 있다.

이것이 다른 RPG와 《발더스 게이트 3》의 가장 큰 차이점 중 하나다.


9. PS5에서 느끼는 특별한 몰입감

PS5 버전의 가장 큰 장점은 PC 못지않은 깊이 있는 RPG 경험을 거실에서 즐길 수 있다는 것이다.

대형 TV 화면과 좋은 사운드 시스템을 활용하면 발더스 게이트의 세계를 더욱 몰입감 있게 경험할 수 있다.

특히 동료들과 대화하는 장면은 게임의 중요한 부분이다.

많은 RPG에서 대화는 퀘스트를 받기 위한 수단에 불과하지만, 《발더스 게이트 3》에서는 대화 자체가 게임의 핵심이다.

어떤 말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전투가 발생할 수도 있고, 새로운 동료를 얻을 수도 있으며, 중요한 사건의 결과가 달라질 수도 있다.

그래서 플레이어는 NPC와 대화할 때도 신중하게 선택하게 된다.


마무리

《발더스 게이트 3》는 단순히 '재미있는 RPG'라고 표현하기에는 부족한 작품이다.

이 게임은 플레이어에게 '당신이라면 이 상황에서 어떻게 행동할 것인가?'라는 질문을 계속해서 던진다.

선과 악의 선택도 있지만, 대부분의 상황은 그렇게 단순하지 않다.

누군가를 구하면 다른 사람이 피해를 볼 수도 있고, 동료를 살리기 위해 다른 사람을 희생해야 할 수도 있다.

때로는 가장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했던 행동이 예상하지 못한 결과를 가져오기도 한다.

그렇기 때문에 《발더스 게이트 3》를 플레이하는 경험은 사람마다 완전히 다르다.

누군가는 영웅이 될 수 있고, 누군가는 냉혹한 악당이 될 수도 있다. 혹은 어느 한쪽에도 속하지 않고 자신의 목적을 위해 행동하는 인물이 될 수도 있다.

PS5에서 즐기는 《발더스 게이트 3》의 가장 큰 매력은 바로 여기에 있다.

화려한 그래픽이나 빠른 액션보다 내가 직접 선택하고, 그 결과를 경험한다는 것이 게임의 핵심이다.

특히 《엘든 링》이나 《데몬즈 소울》처럼 어려운 액션 전투에 부담을 느끼는 플레이어라면 《발더스 게이트 3》는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턴제 전투이기 때문에 천천히 생각하며 플레이할 수 있고, 전투 외에도 대화와 탐험, 퍼즐, 잠입 등 다양한 방법으로 게임을 진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결국 《발더스 게이트 3》는 PS5에서 즐길 수 있는 가장 깊이 있는 RPG 중 하나라고 평가할 만하다. 거대한 판타지 세계, 매력적인 동료, 자유로운 선택, 수많은 분기와 결말, 전략적인 턴제 전투가 하나로 결합되어 있기 때문이다.

게임을 모두 클리어한 뒤에도 '다른 선택을 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라는 생각이 들게 만드는 작품. 바로 그것이 《발더스 게이트 3》의 가장 큰 매력이다. 한 번의 플레이로 끝나는 게임이 아니라, 플레이어의 선택에 따라 매번 새로운 이야기가 만들어지는 RPG라는 점에서, PS5를 가지고 있는 RPG 팬이라면 반드시 한 번쯤 경험해볼 가치가 있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