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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5 게임 《P의 거짓》의 제작 에피소드와 게임 스토리

by insight26805 2026. 8. 1.

P의 거짓

《P의 거짓》(Lies of P)은 대한민국 개발사 NEOWIZ와 산하 개발 스튜디오 Round8 Studio가 개발한 소울라이크 액션 RPG이다. 2023년 출시 이후 전 세계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으며, 한국 게임 산업의 기술력과 창의성을 널리 알린 작품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서양의 고전 동화 《피노키오》를 어둡고 잔혹한 다크 판타지 세계로 재해석한 독창적인 설정은 많은 게이머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P의 거짓》은 단순히 《피노키오》를 게임으로 만든 작품이 아니다. 원작의 핵심 요소인 거짓말, 인간성, 성장이라는 주제를 바탕으로, 인간과 인형의 경계가 무너진 도시를 배경으로 한 철학적인 이야기를 풀어낸다. 여기에 긴장감 넘치는 전투와 치밀한 레벨 디자인, 아름답지만 음울한 분위기가 더해져 소울라이크 장르 팬들에게 깊은 몰입감을 선사했다.


1. 《P의 거짓》의 제작 배경과 개발 에피소드

《P의 거짓》의 가장 큰 특징은 누구나 알고 있는 동화 《피노키오》를 완전히 새로운 시각으로 해석했다는 점이다.

개발진은 단순히 동화 속 이야기를 재현하는 것이 아니라, "만약 피노키오가 아름다운 동화가 아니라 잔혹한 다크 판타지 세계에서 살아간다면?"이라는 상상에서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주인공은 우리가 알고 있는 귀여운 나무 인형이 아니라, 인간처럼 행동하는 기계 인형이다. 배경 역시 따뜻한 마을이 아니라 몰락한 산업 도시 크라트(Krat)이며, 시민들은 광기에 휩싸인 인형들의 습격으로 생존을 위협받고 있다.

개발진은 세계적인 소울라이크 게임들의 장점을 연구하면서도, 자신들만의 개성을 담기 위해 노력했다. 특히 단순히 난이도가 높은 게임이 아니라 정교한 전투와 스토리텔링이 조화를 이루는 작품을 목표로 삼았다.

또한 한국 개발사가 제작한 AAA급 콘솔 액션 RPG라는 점도 큰 의미를 지녔다. 출시 전 여러 게임쇼에서 시연 버전을 공개했을 때 뛰어난 그래픽과 전투 시스템으로 많은 해외 매체의 주목을 받았으며, 정식 출시 후에는 완성도 높은 작품이라는 평가와 함께 여러 게임 시상식 후보에도 이름을 올렸다.


2. 벨 에포크 시대를 재해석한 도시 '크라트'

《P의 거짓》의 무대는 크라트라는 거대한 도시다.

이 도시는 19세기 말 유럽의 벨 에포크(Belle Époque) 시대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졌다.

화려한 오페라 극장과 웅장한 기차역, 고급 호텔과 거리의 가로등은 겉으로는 아름답지만, 그 안에는 절망과 공포가 가득하다.

한때 인형 기술로 번영했던 크라트는 '인형 폭주 사건(Puppet Frenzy)' 이후 순식간에 폐허가 된다.

사람들을 섬기던 자동 인형들이 갑자기 인간을 공격하기 시작했고, 도시는 순식간에 피로 물들었다.

여기에 원인을 알 수 없는 석화병(Petrification Disease)까지 퍼지면서 살아남은 사람들도 점차 희망을 잃어간다.

플레이어는 이 절망적인 도시를 탐험하며 사건의 진실을 하나씩 밝혀나가게 된다.


3. 게임 스토리 – 피노키오의 새로운 이야기

주인공은 P, 즉 피노키오다.

하지만 우리가 알고 있는 순수한 나무 인형이 아니라, 제페토가 만든 특별한 자동 인형이다.

게임은 P가 버려진 기차역에서 깨어나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도시는 이미 괴멸 직전이며, 거리에는 폭주한 인형들과 괴물들이 배회하고 있다.

P는 자신의 창조자인 제페토(Geppetto)를 찾기 위해 크라트를 여행하기 시작한다.

여행 도중 그는 호텔 크라트에서 살아남은 사람들과 만나고, 소피아라는 신비로운 여성의 도움을 받는다.

이들은 모두 각자의 비밀과 목적을 가지고 있으며, 플레이어는 이들과 함께 도시를 구하기 위한 여정을 이어간다.

그러나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단순히 인형이 폭주한 사건이 아니라, 인간의 탐욕과 과학기술의 오만이 도시를 파멸로 몰아넣었다는 사실이 드러난다.


4. 거짓말이 만드는 운명

《P의 거짓》의 핵심 시스템은 제목 그대로 거짓말이다.

플레이어는 NPC와 대화할 때 여러 선택지를 마주하게 된다.

진실을 말할 수도 있고, 거짓말을 할 수도 있다.

이 선택은 단순히 대화 내용만 바꾸는 것이 아니다.

P의 인간성(Humanity)에 영향을 준다.

거짓말을 반복하면 인간성을 얻기도 하고, 어떤 상황에서는 진실을 말하는 것이 더 인간다운 선택이 되기도 한다.

흥미로운 점은 게임이 "거짓말은 나쁘다"라는 단순한 메시지를 전달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누군가를 위로하기 위한 거짓말이 더 따뜻한 결과를 가져오기도 하고, 냉정한 진실이 상대를 절망하게 만들기도 한다.

결국 플레이어는 '무엇이 진정한 인간다움인가?'라는 질문을 끊임없이 받게 된다.

이러한 선택은 게임의 결말에도 영향을 미친다.


5. 기억에 남는 등장인물들

P의 여정에는 다양한 인물들이 등장한다.

가장 중요한 인물은 창조자인 제페토다.

그는 P를 아들처럼 아끼지만, 동시에 숨기고 있는 비밀도 많다.

소피아는 플레이어를 성장시키는 역할을 하며, 신비로운 능력으로 P를 돕는다.

그녀 역시 게임 후반부에 중요한 진실과 연결되어 있다.

또한 인간을 돕는 인형, 복수를 꿈꾸는 생존자, 광기에 빠진 과학자 등 다양한 인물들이 등장하며, 각자의 사연이 하나의 거대한 이야기로 이어진다.

특히 보스 캐릭터들은 단순히 강한 적이 아니라, 모두 자신만의 비극적인 사연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6. 소울라이크 전투의 새로운 재미

《P의 거짓》의 전투는 소울라이크 장르의 긴장감을 유지하면서도 자신만의 개성을 더했다.

기본적으로 적의 공격을 피하거나 막아야 하며, 공격 타이밍을 정확하게 노려야 한다.

특히 퍼펙트 가드 시스템은 이 게임의 핵심이다.

적의 공격 순간에 정확히 방어하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강력한 적의 자세를 무너뜨릴 수도 있다.

또 하나의 특징은 리전 암(Legion Arm)이다.

주인공의 왼팔은 다양한 장치로 교체할 수 있다.

화염을 발사하거나, 전기를 사용하는 장치, 와이어로 적을 끌어오는 장치 등 다양한 능력을 사용할 수 있어 전투 스타일을 자유롭게 바꿀 수 있다.

무기 조합 시스템도 독특하다.

칼날과 손잡이를 분리해 서로 다른 조합으로 새로운 무기를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자신만의 전투 스타일을 구축하는 재미가 있다.


7. 보스전의 압도적인 긴장감

《P의 거짓》을 이야기할 때 보스전을 빼놓을 수 없다.

게임에는 개성 넘치는 보스들이 등장한다.

광기에 사로잡힌 경찰 인형, 거대한 광대 인형, 비극적인 왕, 인간과 괴물의 경계를 넘은 존재 등 다양한 적들이 플레이어를 기다린다.

각 보스는 공격 패턴이 완전히 다르며, 단순히 강한 장비만으로는 승리하기 어렵다.

공격을 관찰하고 타이밍을 익히며 조금씩 공략법을 찾아가는 과정이 매우 중요하다.

처음에는 절망적으로 느껴졌던 적도 반복 도전을 통해 결국 쓰러뜨리는 순간 큰 성취감을 느낄 수 있다.


8. PS5에서 경험하는 《P의 거짓》

PS5에서 《P의 거짓》를 플레이하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뛰어난 그래픽이다.

비에 젖은 석조 거리, 어두운 골목, 화려하지만 폐허가 된 건물들이 매우 사실적으로 표현된다.

조명 효과와 안개, 불빛이 어우러져 크라트 특유의 음울한 분위기를 한층 살려준다.

PS5의 SSD 덕분에 로딩이 매우 빠르며, 사망 후에도 비교적 짧은 시간 안에 다시 도전할 수 있다.

소울라이크 게임은 반복 도전이 중요한 장르이기 때문에 이러한 빠른 로딩은 플레이 흐름을 유지하는 데 큰 장점이 된다.

DualSense 컨트롤러의 햅틱 피드백도 전투의 몰입감을 높여준다.

무기를 휘두를 때의 묵직한 느낌, 퍼펙트 가드에 성공했을 때의 손끝 진동, 강력한 보스의 공격을 막아낼 때의 충격이 섬세하게 전달된다.

적응형 트리거도 무기 종류에 따라 서로 다른 저항감을 느끼게 해 전투의 손맛을 더욱 풍부하게 만든다.


9. 플레이어가 느끼는 성장의 즐거움

《P의 거짓》의 가장 큰 매력은 캐릭터뿐 아니라 플레이어 자신의 실력이 성장한다는 점이다.

처음에는 평범한 적 하나를 상대하는 것도 어렵지만, 반복해서 싸우다 보면 자연스럽게 공격 타이밍과 회피, 방어의 리듬을 익히게 된다.

특히 퍼펙트 가드를 성공시키는 횟수가 늘어날수록 이전에는 넘기 어려웠던 적들을 여유롭게 상대할 수 있게 된다.

이러한 과정은 단순히 레벨을 올리는 것 이상의 성취감을 준다.

무기를 강화하고 리전 암을 업그레이드하는 재미도 있지만,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플레이어의 경험과 판단력이다.


10. 한국 게임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 작품

《P의 거짓》은 단순히 성공한 액션 RPG가 아니라, 한국 게임 산업이 콘솔 시장에서도 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작품이다.

정교한 전투 시스템, 매력적인 세계관, 독창적인 스토리, 뛰어난 그래픽이 조화를 이루며 세계 각국의 플레이어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익숙한 동화를 새로운 방식으로 재해석한 점은 많은 사람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주었다.

"피노키오가 이런 세계에서 살아간다면?"이라는 발상은 게임의 시작부터 끝까지 강한 인상을 남긴다.


마무리

《P의 거짓》은 단순히 어려운 액션 게임이 아니다.

이 작품은 거짓말과 진실, 인간성과 욕망, 생명과 희생이라는 깊은 주제를 담아낸 다크 판타지 액션 RPG다.

플레이어는 피노키오가 되어 무너진 도시 크라트를 탐험하고, 폭주한 인형과 괴물들을 상대하며 사건의 진실에 다가간다. 그 과정에서 수많은 선택을 하고, 때로는 거짓말을 하며, 무엇이 진정한 인간다움인지 스스로 고민하게 된다.

PS5에서는 아름다운 그래픽과 안정적인 성능, 빠른 로딩, DualSense 컨트롤러의 섬세한 피드백이 더해져 전투와 탐험의 몰입감이 한층 높아진다. 특히 퍼펙트 가드의 손맛과 리전 암을 활용한 다양한 전투 방식은 반복되는 전투조차 새로운 재미를 선사한다.

무엇보다 《P의 거짓》이 오래 기억되는 이유는 단순히 높은 난이도 때문이 아니다. 절망적인 세계 속에서도 희망을 찾으려는 인물들의 이야기, 그리고 플레이어의 선택에 따라 달라지는 인간성의 여정이 깊은 여운을 남기기 때문이다.

소울라이크 장르를 좋아하는 플레이어라면 물론이고, 탄탄한 스토리와 몰입감 있는 세계관, 도전적인 액션을 함께 즐기고 싶은 PS5 유저라면 반드시 경험해볼 가치가 있는 작품이다. 《P의 거짓》은 한국 게임 개발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운 작품이자, 피노키오라는 익숙한 동화를 가장 어둡고도 아름다운 방식으로 다시 태어나게 한 특별한 게임이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