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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5 게임 <리터널(Returnal)> 제작 에피소드와 게임 스토리

by insight26805 2026. 7. 18.

리터널(Returnal)

Returnal는 핀란드의 개발사 Housemarque가 개발하고 Sony Interactive Entertainment가 퍼블리싱한 로그라이크(로그라이트) 액션 슈팅 게임이다. 2021년 PlayStation 5 독점작으로 출시되었으며, Housemarque가 오랫동안 만들어 온 아케이드 스타일 슈팅 게임의 노하우를 AAA급 액션 게임으로 발전시킨 작품이다. 빠른 전투, 반복되는 시간의 루프, 깊이 있는 심리 스토리를 결합해 출시 이후 수많은 게임 매체와 플레이어들에게 극찬을 받았다.


제작 에피소드

Housemarque는 《Resogun》, 《Nex Machina》 등 뛰어난 슈팅 게임을 제작한 개발사로 유명했다. 그러나 개발진은 더 큰 규모의 프로젝트를 통해 자신들의 기술력을 보여주고 싶었고, 그 결과물이 바로 《Returnal》이었다.

개발 초기부터 목표는 "실패조차 재미있는 게임"을 만드는 것이었다. 이를 위해 로그라이크 구조를 도입했다. 플레이어가 사망하면 모든 장비를 잃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지만, 맵 구조와 아이템 배치가 매번 달라지도록 설계해 반복 플레이가 지루하지 않도록 만들었다.

게임은 PS5의 성능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처음부터 차세대 콘솔 전용으로 개발되었다. 수백 개의 탄환이 화면을 가득 메우는 '불릿 헬(Bullet Hell)' 전투에서도 안정적인 프레임을 유지하며, SSD를 활용한 즉각적인 로딩으로 사망 후 곧바로 새로운 도전을 이어갈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또한 개발진은 스토리에도 많은 공을 들였다. 단순한 SF 액션이 아니라, 주인공의 기억과 죄책감, 상실감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구성했다. 플레이어가 탐험을 반복할수록 새로운 단서가 조금씩 드러나는 방식으로 전개되어, 게임을 끝까지 플레이해야 진실에 가까워질 수 있도록 만들었다.

음향과 음악도 중요한 요소였다. 적의 접근 방향을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3D 오디오를 적극 활용했으며, 적막한 분위기와 갑작스러운 전투를 오가는 연출은 강한 몰입감을 선사한다.


게임 스토리

주인공은 우주 탐사대 소속의 셀린 바소스(Selene Vassos)이다. 그녀는 우주에서 미확인 신호인 '화이트 섀도우(White Shadow)'를 추적하던 중, 정체불명의 행성 아트로포스(Atropos)에 불시착한다.

셀린은 구조를 기다리며 행성을 탐험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강력한 외계 생명체에게 목숨을 잃는다. 그러나 죽음은 끝이 아니었다. 그녀는 다시 우주선 추락 직전으로 되돌아오고, 같은 사건을 반복해서 경험하는 시간의 루프에 갇혀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행성을 탐험할 때마다 지형은 계속 변화하며, 이전에는 없던 길과 유적, 적들이 등장한다. 셀린은 과거 자신의 시신과 탐사 기록을 발견하고, 자신이 이미 수없이 죽고 다시 살아났다는 충격적인 사실과 마주한다.

여정을 이어가던 그녀는 오래전에 멸망한 외계 문명의 흔적을 발견한다. 이 문명은 초월적인 존재와 접촉한 이후 멸망했으며, 행성 곳곳에는 거대한 유적과 신비한 장치들이 남아 있다. 셀린은 외계 문명의 기록을 해독하며 자신이 이 행성과 예상보다 훨씬 깊게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게임을 진행할수록 현실과 환상의 경계는 흐려진다. 행성 한가운데에는 어린 시절 살았던 지구의 집이 갑자기 나타나고, 플레이어는 그 집을 탐험하며 셀린의 과거와 가족에 관한 기억을 마주하게 된다.

이야기의 핵심은 단순한 외계 생명체와의 싸움이 아니다. 셀린이 반복되는 시간 속에서 마주하는 존재들은 그녀의 죄책감과 후회, 상실감이 만들어낸 상징일 수도 있고, 실제 외계 현상일 수도 있다. 개발진은 의도적으로 여러 해석이 가능한 결말을 구성해 플레이어가 직접 의미를 생각하도록 만들었다.

엔딩 이후에도 숨겨진 기록과 추가 이벤트를 통해 또 다른 진실이 드러나며, 《Returnal》은 플레이어마다 다양한 해석이 가능한 심리 SF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PlayStation 5에서의 경험

《Returnal》은 PS5의 기능을 가장 효과적으로 활용한 대표적인 게임 가운데 하나다.

가장 먼저 체감되는 것은 초고속 SSD이다. 사망 후 거의 즉시 다시 게임이 시작되기 때문에 로그라이크 특유의 반복 플레이가 매우 쾌적하다. 긴 로딩 화면이 없어 플레이의 흐름이 끊기지 않는다.

그래픽 역시 뛰어나다. 비에 젖은 외계 숲, 붉은 사막, 폐허가 된 유적, 거대한 생명체는 높은 해상도와 섬세한 광원 효과로 표현되며, 화면을 가득 메우는 탄막 속에서도 안정적인 성능을 유지한다.

DualSense 무선 컨트롤러는 게임의 몰입감을 크게 높여 준다. 적응형 트리거는 하나의 버튼으로 기본 사격과 조준, 특수 공격을 자연스럽게 구분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방아쇠를 절반만 당기면 일반 조준, 끝까지 당기면 보조 사격이 발동하는 방식은 매우 독창적이다.

햅틱 피드백은 비가 내리는 느낌, 발밑의 지면 변화, 무기의 반동, 폭발의 충격을 손끝으로 전달한다. 특히 빗속을 달릴 때 느껴지는 미세한 진동은 PS5의 기능을 인상적으로 활용한 사례로 자주 언급된다.

3D 오디오를 지원하는 헤드셋을 사용하면 적이 접근하는 방향과 탄환이 날아오는 위치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어 생존에 큰 도움이 된다. 빠른 판단이 중요한 전투에서는 이러한 입체 음향이 실제 플레이에도 영향을 준다.


총평

《Returnal》은 단순한 슈팅 게임이 아니라, 빠른 액션과 로그라이크 시스템, 심리 스릴러 같은 스토리를 절묘하게 결합한 작품이다. 반복되는 죽음을 통해 성장하고, 조금씩 밝혀지는 이야기와 강렬한 보스전은 플레이어에게 깊은 몰입감을 선사한다.

특히 PlayStation 5에서는 SSD, DualSense, 3D 오디오 등 차세대 기능을 적극 활용하여 '왜 이 게임이 PS5 전용으로 개발되었는지'를 직접 체감할 수 있다. 도전적인 난이도와 독특한 서사를 좋아하는 플레이어라면 반드시 한 번 경험해 볼 만한 PS5 대표 명작으로 손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