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ekiro: Shadows Die Twice는 FromSoftware가 개발하고 Activision이 퍼블리싱한 액션 어드벤처 게임으로, 2019년 출시되었다. 비록 PS5 전용 게임은 아니지만 PS5의 하위 호환 기능을 통해 안정적인 성능으로 플레이할 수 있으며, 현재도 많은 이용자들이 즐기는 명작이다. 2019년 The Game Awards에서 올해의 게임(Game of the Year)을 수상하며 작품성과 게임성을 모두 인정받았다.
제작 에피소드
《세키로》는 《Demon's Souls》, 《Dark Souls》, 《Bloodborne》를 만든 **미야자키 히데타카**가 디렉터를 맡아 개발했다. 그는 기존 소울 시리즈와는 다른 새로운 액션 게임을 만들고 싶었고, 일본 전국시대를 배경으로 한 닌자와 사무라이의 세계를 선택했다.
처음에는 일본 역사에 충실한 게임을 구상했지만, 개발이 진행되면서 용과 불사의 힘, 신비한 생명체 등이 등장하는 판타지 요소를 더해 독창적인 세계관을 완성했다. 특히 일본의 성곽과 사찰, 산악 지형을 세밀하게 조사해 게임 속 배경에 반영했으며, 전통 건축과 자연환경을 사실적으로 표현했다.
가장 큰 변화는 전투 시스템이었다. 기존 소울 시리즈가 회피와 방어를 중심으로 했다면, 《세키로》는 적의 공격을 정확한 타이밍에 받아치는 패링(튕겨내기)을 핵심 시스템으로 설계했다. 플레이어와 적 모두 '자세(Posture)'라는 개념을 가지고 있으며, 상대의 자세를 무너뜨린 뒤 치명적인 일격을 가하는 것이 승리의 핵심이다.
또 하나의 특징은 갈고리 의수(그래플링 훅) 시스템이다. 이를 통해 건물 지붕이나 나무 위를 자유롭게 이동하며 적을 기습하거나 새로운 경로를 탐험할 수 있다. 이러한 수직 이동은 기존 소울 시리즈에서는 볼 수 없던 요소로, 전투와 탐험의 자유도를 크게 높였다.
또한 주인공의 의수 닌자 도구는 도끼, 화염 분사기, 표창, 창, 폭죽 등 다양한 장비로 교체할 수 있으며, 상황에 따라 적절히 활용하면 어려운 전투를 유리하게 이끌 수 있다.
게임 스토리
이야기의 무대는 전국시대를 모티브로 한 가상의 일본 아시나국이다.
주인공은 '늑대(Wolf)'라 불리는 닌자로, 어린 시절 전쟁터에서 버려졌지만 뛰어난 닌자 올빼미(Owl)에게 거두어져 혹독한 훈련을 받는다. 이후 늑대는 불사의 피를 가진 소년 영주 쿠로를 지키는 충직한 호위무사가 된다.
그러나 아시나 가문의 장수 겐이치로 아시나는 나라를 지키기 위해 쿠로의 불사의 힘을 빼앗으려 하고, 늑대는 쿠로를 지키려다 패배하며 왼팔을 잃는다.
죽음의 문턱에서 깨어난 늑대는 신비한 의수를 얻게 되고, 조각가의 도움을 받아 다시 싸울 힘을 얻는다. 이후 그는 쿠로를 구출하기 위해 무너져 가는 아시나성을 비롯해 거대한 사찰, 계곡, 숲, 지하 동굴 등 다양한 지역을 탐험하게 된다.
여정 중 늑대는 수많은 강적과 맞선다. 말을 탄 거대한 장수 교부 오니와, 번개를 사용하는 겐이치로, 환영 속에서 등장하는 나비 부인, 거대한 원숭이 수호원숭이(Guardian Ape), 검술의 정점이라 불리는 아시나 잇신 등은 모두 플레이어의 실력을 시험하는 상징적인 보스들이다.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늑대는 불사의 힘이 축복이 아닌 저주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쿠로는 더 이상의 희생을 막기 위해 불사의 힘을 끝내고자 하며, 늑대는 주군을 지킬 것인지, 양아버지 올빼미의 명령을 따를 것인지 중요한 선택을 하게 된다.
게임에는 여러 엔딩이 존재한다. 플레이어의 선택에 따라 쿠로를 희생시키거나, 불사의 순환을 끊거나, 새로운 여정을 시작하는 등 서로 다른 결말을 맞이할 수 있다.
PlayStation 5에서의 경험
비록 《세키로》는 PS4용으로 출시된 게임이지만, PS5에서는 하위 호환을 통해 더욱 쾌적하게 즐길 수 있다.
가장 큰 장점은 안정적인 60FPS에 가까운 부드러운 플레이 환경이다. 빠른 검술과 패링 중심의 전투에서는 프레임이 매우 중요한데, PS5에서는 전투의 반응성이 크게 향상되어 더욱 정확한 타이밍으로 적의 공격을 받아칠 수 있다.
또한 PS5의 SSD 덕분에 지역 이동과 사망 후 재도전 시간이 짧아져 반복 도전의 스트레스가 줄어든다. 어려운 보스에게 수십 번 도전하는 게임 특성상 이 변화는 체감이 매우 크다.
그래픽 역시 더욱 선명한 해상도로 표현되며, 벚꽃이 흩날리는 사찰, 눈 덮인 산길, 불타는 아시나성의 풍경은 지금 플레이해도 높은 완성도를 보여준다.
다만 PS5 전용 업그레이드 버전은 아니므로 DualSense의 햅틱 피드백과 적응형 트리거 기능은 지원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컨트롤러의 뛰어난 반응성과 PS5의 성능 덕분에 전투는 더욱 매끄럽게 느껴진다.
총평
《세키로: 섀도우 다이 트와이스》는 단순히 적을 쓰러뜨리는 액션 게임이 아니라, 검과 검이 맞부딪히는 긴장감, 정확한 타이밍을 요구하는 전투, 도전을 극복했을 때의 성취감을 극대화한 작품이다.
일본 전국시대를 재해석한 아름다운 세계관과 깊이 있는 스토리, 개성 넘치는 보스전은 지금도 액션 게임의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PS5에서는 더욱 안정적인 성능과 빠른 로딩으로 몰입감이 높아져, 처음 플레이하는 사람은 물론 다시 도전하는 팬들에게도 만족스러운 경험을 제공한다.
높은 난이도로 인해 처음에는 좌절할 수도 있지만, 적의 패턴을 익히고 완벽한 패링으로 강적을 쓰러뜨리는 순간의 성취감은 《세키로》만이 선사하는 특별한 매력이다. 그래서 이 작품은 오늘날에도 액션 게임의 걸작이자, 반드시 한 번은 경험해 볼 가치가 있는 명작으로 손꼽히고 있다.